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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그림/13번째 전사

(S2) 30

by 빼그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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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이 화산을 향해 달렸다.
호수를 담은 산줄기를 벗어나자마자
화산을 박차며 검은 형체가 떠올랐다.
부론은 용과 자신의 속도를 가늠하며
뛰어들었고, 용은 하늘을 두바퀴쯤
선회하더니 부론을 향해 쇄도했다.
부론이 멈춰서서 도발의 계명성을
내질렀다. 용이 가소로워하며 포효로
응했다.

이리저리 피하며 용을 호수로 유도한 부론.
절묘한 소나기가 다른 길을 차단하며
더 깊은 곳으로 둘의 추격전을 이끌었다.
그리고 서로 단단히 약속한 지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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