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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팡 원더 팝/갓 오브 워/트레이싱 습작 2023. 6. 12.
(S2) 33 13명 중 조사대원 반수가 죽었다. 그들을 산에 잘 묻고 서쪽을 향했다. 도중에 부론은 용이니, 후원자니, 여의주니 이야기를 떠벌렸다. 용은 후원자들의 기를 받아 승천한다는데 잘 이해가 안 됐다. 서쪽 사나흘 거리에서 피난민 행렬을 만났다. 방가드 클랜원을 만난 부론이 펑펑 울었다. 조사대원1, "이젠 어쩌죠?" 이벨, "공국에 알려야겠죠." 조사단장, "공국에 가선 뭐라고 해야할지." 이벨, "글쎄요. 잠들어 있던 용이 깼는데... 이번만 깨어난 것인지, 이게 시작인지... 추가...조사해야 할...것...같다고..." 살아남은 조사대원들은 '추가 조사'란 말에 몸을 떨었다. 부론과 간단히 이별을 나누고 공국을 향해 낙타를 이끌었다. 나 이벨 로즈의 두번째 북구 여행은 그렇게 끝이 났다. - 끝 - 2022. 12. 28.
(S2) 32 노파, "그만? 그 정도면 물러날꺼야?" 부론, 이벨, 조사단, "일격을!" 노파, "그마아아안?!!" 비가 멈추고, 화염용을 괴롭히던 물기가 밖으로 발산 됐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화염용이 몸을 일으켜 위로 솟구쳤다. 검붉은 용이 물러난 자리에 푸른 빛깔이 감도는 다른 용이 부론을 감싸며 섰다. 부론, "내 동족을 죽인 놈이란 말이다!" 용이 된 노파, "저 녀석은 내 동족이거든?" 부론, "크으윽, 내 복수를 막지 마라, 아무리 너라도 벤다." 용이 된 노파, "아무렴 내 후원자가 나를 벨까?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 천천히 호수로 들어가던 용이 고개를 내밀고 부론에게 말했다. 용이 된 노파, "서쪽으로 가보거라? 네 친족, 내 후원자들이 피해 있을 거다?" 2022. 12. 22.
울어라 지옥참마도 습작 2022. 12. 19.
(S2) 31 치적치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용을 향해 창과 화살이 날아 들었다. 허를 찔린 화염용이 처음으로 움찔했다. 용의 압도적 대응에 형체도 없이 사라진 조사대원도 생겼고, 몇 초만에 숯이 된 자도 있었지만, 세상을 다 태울 것 같던 용의 불길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다. 화염용, "크릉!" 부론, "좋아! 일격이닷-!!!" 부론의 도끼날이 날아올랐다. 2022. 12. 14.
(S2) 30 부론이 화산을 향해 달렸다. 호수를 담은 산줄기를 벗어나자마자 화산을 박차며 검은 형체가 떠올랐다. 부론은 용과 자신의 속도를 가늠하며 뛰어들었고, 용은 하늘을 두바퀴쯤 선회하더니 부론을 향해 쇄도했다. 부론이 멈춰서서 도발의 계명성을 내질렀다. 용이 가소로워하며 포효로 응했다. 이리저리 피하며 용을 호수로 유도한 부론. 절묘한 소나기가 다른 길을 차단하며 더 깊은 곳으로 둘의 추격전을 이끌었다. 그리고 서로 단단히 약속한 지점에 이르렀다. 2022. 12. 10.
(S2) 29 이벨, "잠깐, 부론, 이분은 누구시죠?!" 부론, "할마씨는 그러니까... 물의 용쯤 되겠군. 그렇잖수?" 이벨, "!!!!!!" 노파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슬쩍 미소만 보였다. 노파, "네 동족 죽는 것은 화나고, 내 동족 죽는 것은 괜찮은 게냐?" 부론, "동족은 무슨. 그 녀석이 클랜 주변을 다 태웠단 말이오. 그럼 할마씨에게도 나쁜 것 아니오?!" 노파, "내 후원자들을...그렇기도 하겠군?" 조사단장, "동족? 후원자?" 부론, "흥, 너희 남부인들은 용을 모르는군." 이해할 수 없는 말이 오간 후 노파가 승락했다. 호수 주변으로 매복 위치를 지정한 부론, 서로 작전을 굳게 약속하고 안장에 올랐다. 부론, "간다앗!" 2022. 11. 30.
(S2) 28 이벨, "대체...할머니... 할머니는 누구시죠?" 노파, "나, 나 말이야? 글쎄...?" 난 누구지이? 흣음...힛힛힛힛?" 이벨, '웃지마! 무서워!' 노파의 손에서 안개가 서리더니 마치 구름처럼 뭉쳤다 흩어졌다 했다. 생각이 멈췄다. 아무 말이라도 해야 했다. 이벨, "물...물을 미워한다. 그건 무슨 말이죠?" 노파, "지쿠(화염용) 그 녀석은 불이라서, 흣음, 작은 물은 증발 시키지만, 큰 물을 만나면 꺼지고 약해진다? 이벨, "그렇군요. 그렇겠죠." 부론, "그럼 좋은 생각이 났다! 내가 유인할테니, 놈을 호수에 빠트려버리자! 할마씨 도와주쇼!" 노파, "흣음? 내가 왜 그래야 하지?" 2022. 11. 24.
(S2) 27 노파, "물을 미워하니까 잠시 피한 것이지? 하지만 저 녀석은 백년이고 천년이고 너희들이 여기서 나오길 기다릴 것이다? 너희가 용보다 더 오래 살 수 있겠느냐?" 이벨, "믿기 어렵지만......어쨌든 말씀이 맞다면 다행이군요. 그 타이밍에 비가 내렸...다가... 멈췄...는데......" 부론, "...갑자기 비가 왔고, 갑자기 비가 그쳤어. 혹시...... 할마, 할마씨는 어찌 그런 것을 다 아시우?" 노파, "내가 왜 모르겠니? 네 녀석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한 일인데?" 부론, "옴마? 할마씨가 날 살릴려고 한 일이라구?" 노파, "그래, 몰랐니?" 나도 모르게 검 손잡이에 손이 갔다. 2022. 11. 22.
(S2) 26 노파, "저 녀석은 자기가 자고 싶을 때 자고, 깨고 싶을 때 깬 것 뿐이지? 다만 새끼를 죽였으니, 너희들은 이제 죽을 때까지 이 호수에서 살 아야 할꺼다? 흣음...흣음...?" 조사단장, "무슨 소리요?" 노파, "너희들 몸에 묻은 새끼용의 피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지? 아주 고약한 냄새구먼? 흣음? 어딜 가든 화염과 분노가 따라가게 될 거야?" 노파 말이 맞는지, 몸과 장비에 묻은 피는 흡착되어 잘 지워지지 않았다. 약간 물어진 듯 보이더라도 특유의 비릿내는 아무리 씻어도 지워지지 않았다. 조사대원1, "하...하지만 지금 저 녀석 되돌아간 것 아닌가?" 2022. 11. 21.
(S2) 25 정신 없이 도망치는데, 앞에 커다란 호수가 펼쳐졌다. 그리고 장막 같은 비가 쏟아졌다. 서너번이나 선회하던 용은 마침내 불길을 거두며 몸을 돌렸다. 용의 소름 끼치는 울부짖음이 한동안 들려왔다. 이벨, "미친! 젠장할! 용이라니!" 조사대원1, "으으으으으, 이런 똥구석에 차출된 것도 억울한데!!!" 조사대원2, "우린 다 죽을꺼야, 다 죽을꺼라구!" 절망이 난무하던 때에 웬 노파가 우리 일행을 바라보고 있었다. 2022. 11. 17.
(S2) 24 조사단장, "달아나!!!" 분노한 용이 구름을 흩으며 하늘에 떠올랐을 때, 우리는 이미 반대편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분노한 용의 화염과 파괴가 주변 지형을 바꾸고 있었다.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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